광명21세기병원,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 도입

광명21세기병원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척추 수술을 위해 척추로봇수술 시스템인 ‘큐비스-스파인’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큐렉소가 개발한 ‘큐비스-스파인’은 최근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수술 로봇으로, 로봇 팔과 메인 콘솔, 전용 서지컬 인스트루먼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로봇팔이 나사못을 정확하게 삽입할 수 있도록 수술 목표 위치를 안내하고 지지해주기 때문에 흔들림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장착된 메인 콘솔은 수술 중 갑작스러운 상황 발생 시 계획 변경을 도와준다. 이를 통해 삽입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수술 경로를 보정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외에도 전용 서지컬 인스트루먼트는 여러 가지 수술 도구를 하나로 통합하여 기존 수술보다 시간을 단축시키고 환자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다.

광명21세기병원의 전형준 병원장은 “미국 FDA, 유럽 CE, 국내 MFDS의 인허가를 획득한 큐비스-스파인 도입을 통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 질환에 대해 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