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46세 노산 고백에 신동엽 “여자 김용건” 무례한 무리수 [종합]

입력 2024-05-28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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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46세 노산 고백에 신동엽 “여자 김용건” 무례한 무리수 [종합]

방송인 신동엽이 노산을 고백한 최지우에게 “여자 김용건”이라고 농담했다가 빈축을 샀다. 다소 늦은 나이에도 아이를 가지기 위해 병원을 오래 다녔던 최지우와, 임신한 여자친구에게 임신 중절을 강요했다가 뒤늦게 양육을 책임진 김용건을 동일선상에 놓다니. 무례하기 짝이 없는 발언이었다.

27일 공개된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게스트로 출연한 최지우. 그는 “오늘 영화 이야기 안 해도 된다. 영화 때문에 나온 건 아니다. 홍보할 때 다시 나오겠다”며 호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최지우는 “‘육퇴’(육아 퇴근)하고 나서의 맥주 한 캔이 정말 맛있다. 그래서 노동주가 제일 맛있다고 하는지 알겠다. 촬영 끝나고 나서 마시는 술도 그렇게 맛있다”며 “오늘도 당당하게 술 마신다고 하고 나왔다. 야호!”라며 웃으며 말했다.

2018년 9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최지우는 2020년 마흔여섯에 딸을 출산했다. 그는 “아이를 늦게 낳았다. 마흔여섯인가에 낳았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이 “그런 경우가 유명인들 중에 없다. 여자 김용건 선배님 같은 느낌”이라고 발언하자 최지우는 “오빠!”라며 나무랐다.

신동엽은 “생물학적으로 남자는 8~90세까지도 아이를 낳을 수는 있다고 하는데 여자는 생물학적으로 40대 중반 넘어서 출산하는 경우가 없지 않나. 그만큼 위대하는 것”이라며 수습을 시도했다.

최지우는 “스스로 ‘노산의 아이콘’이라고 표현했다. 나도 이 나이에도 아이 가지려고 노력도 했고 낳을 수 있으니, 준비하는 분들이 있다면 다들 힘내시라고”라며 “요즘 아기 엄마들이 나와 기본적으로 스무살 차이가 난다. 90년대생 엄마들과도 어울려서 다녀야 하는데 힘든 척 하면 안 된다. 오히려 내가 더 힘내고 악착같이 또 끌고 간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학부모들에게) 정말 너무 고마워서 엄청 노력했다. 받기만 하면 너무 얌체 같고 미안하니까 책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런지 오늘 술이 정말 맛있다”고 웃으며 육아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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