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열림’을 통한 지방자치단체 도시 브랜드 프로젝트 추진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광복 80주년 3·1절을 기념하여 3월 1일, 국가정책소통플랫폼 ‘열림’을 공식 출범했다.

이를 시작으로 반크는 ‘열림’을 활용해 17개 지방자치단체(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의 공식 영문 사이트를 포함한 해외 홍보 콘텐츠의 체계적인 평가 및 개선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반크가 추진하는 첫 번째 ‘열림’ 프로젝트로, 국민과 함께 각 지방자치단체의 해외 홍보 콘텐츠를 점검하고, 지자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열림’은 정부 정책과 홍보 콘텐츠를 국민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국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정책에 접근하여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하며, 정책의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창구로 기능한다. 

국민 참여형 정책 소통의 중요성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와 일치하며, 이는 국가의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반크는 ‘열림’을 통해 국민이 국가 정책의 주체로서 직접 목소리를 낼 기회를 제공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반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공식 영문 사이트가 도시를 세계에 소개하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주목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 사이트를 통해 도시 정보를 접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첫인상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반크는 ‘열림’을 활용해 국민과 함께 해당 사이트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각 도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의 해외 홍보는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서, 국가 브랜드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반크의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지방자치단체의 해외 홍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열림’은 정부와 국민,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지방정부는 이제 일관된 도시 홍보 전략을 통해 고유한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서 확립하고, 지속해서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반크는 2025년 전 세계 한류팬 2억명 돌파에서 안주하지 않고, 그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즉, 대중문화에서 한류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K-정책 한류까지 그 흐름을 확장하여 세계인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게 하겠다”며, “반크는 ‘열림’을 통해 정책 분야에서 한류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고,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K-정책 한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첫 번째 열림 지자체 프로젝트는 그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자체의 해외 홍보 콘텐츠를 점검하고 개선하여 각 도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자체와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소영 연구원은 “‘열림’을 통해 국민이 주체가 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견고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림’은 문화, 역사, 외교, 관광, 교육 분야에서 국민이 기존 정책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통해 거버넌스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구승현 청년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해외 홍보 콘텐츠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홍보 콘텐츠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 브랜드의 경쟁력이 국가 브랜드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라는 점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도시 브랜드와 국가 브랜드를 동시에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반크는 우수한 정책을 한류의 목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정책 제안 플랫폼 ‘열림’뿐만 아니라 기존의 국가정책 제안 플랫폼 ‘울림’도 운영하며,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