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몸만들기끝…이르면내일뛴다

입력 2008-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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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상없어…그간결장은“보호차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1·2호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1·토트넘)가 2008-2009 프리시즌에서 계속 결장하고 있다. 박지성은 5일(한국시간) 벌어진 피터보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리저브팀(2군)으로 분류된 이영표 또한 같은 날 열린 잉글랜드 5부리그 러시덴 다이아몬즈 FC와의 경기에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나란히 1군 경기에 결장하고 있지만 속사정은 전혀 다르다. ○보호차원에서 결장중인 박지성 박지성은 2006년 수술을 받았던 오른쪽 무릎에는 이상이 없지만 보호차원에서 출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는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성이가 볼을 가지고 훈련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1군 멤버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몸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이 조만간 박지성에게 출전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7일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를 마지막으로 프리시즌 경기를 마치고, 10일 오후 11시 포츠머스와 커뮤니티 실드(수퍼컵) 경기를 치른다. 박지성은 이르면 7일, 늦어도 10일 경기에서는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돼 경기에 나서 17일 자정 열리는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게임 감각을 조율할 전망이다. ○늦어지는 이적에 부상까지 당한 이영표 이영표의 상황은 안 좋다. 지난달 친정팀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가 무산될 위기에 놓인 이영표는 무릎 부상까지 입어 좀 더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1군에서 제외된 이후 2군에 머물고 있는 이영표는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에이전트가 영국에 와서 이적에 관한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이영표를 싼 값에 팔지 않기 위해 에인트호벤이 아닌 다른 구단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러나 영국 언론들은 이영표의 이적에 대해서는 아무런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도 이적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영표의 다음 기착지가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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