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김태균(28)이 지난 시즌보다 44.8% 인상된 4억20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한화는 21일 08시즌 홈런왕 김태균을 비롯해 김태완(26), 송진우(43)와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는09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1명과의 연봉 계약을 모두 마쳤다.
지난 해 2억9000만원을 받은 김태균은 정규시즌에서 타율 0.324 31홈런 9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홈런과 장타율(0.622)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연말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김태균은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 재창조와 구단의 09시즌 우승을 위해 더 많은 훈련으로 팬 여러분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23홈런을 때려낸 김태완은 100% 인상된 6000만원 재계약했고, 송진우는 지난 시즌(2억6000만원)보다 23.1% 삭감된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