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뮌헨과1-1비겨…챔스준결승행

입력 2009-04-15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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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적지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UEFA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8분 터진 세이두 케이타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안방에서 치른 8강 1차전에서 뮌헨을 4-0으로 대파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무승부로 종합전적 1승1무를 기록, 준결승행을 마무리지었다. 뮌헨은 홈경기에서 분전하며 기적을 노렸지만, 결국 1차전 대패의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뮌헨은 전반전에 프랭크 리베리를 중심으로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골 결정력 부재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8강 1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그라운드에 나선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뮌헨의 압박에 고전하며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치는데 만족해야 했다. 뮌헨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제 호베르투의 패스를 받은 리베리가 바르셀로나 골키퍼 빅토르를 제치며 선제골을 성공해 추격에 불을 당겼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케이타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뮌헨 골망을 열며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고, 공방전 끝에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바르셀로나는 같은 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접전끝에 4-4 무승부를 거둬 종합전적 1승1무를 거둔 첼시와 오는 30일과 다음달 6일 각각 준결승 1, 2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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