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100만관중돌파요? KIA·롯데일정에달렸죠”

입력 2009-08-2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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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발표되는 2009 프로야구 잔여경기 일정에 두산의 ‘100만 관중’이 달려 있다?

희한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두산 관계자들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두산은 18일까지 총 47경기에서 72만9754명의 홈 관중을 동원했다. 경기 평균 1만5527명 꼴. 그 중 전국구 인기구단인 KIA와 롯데전 관중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KIA전 5경기에 평균 2만2878명(총 11만4392명)이 들었고, 롯데전 8경기에도 평균 2만2185명(총 17만7480명)이 찾아왔다.

다음 주말 KIA와의 3연전 매진도 문제없다. 이미 예매분이 모두 팔려 나간 데다 표를 구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3일 동안 순식간에 9만1500명이 늘어나는 셈이다.

문제는 9월부터 새로 짜이는 일정이다. 관건은 나란히 2경기씩 남은 KIA·롯데와의 홈경기가 ‘주중이냐 주말이냐’다. 주중 경기는 아무리 KIA·롯데라 해도 매진이 어렵다. 반면 주말은 ‘식은 죽 먹기’다. 그러니 내심 두 팀과 주말 홈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기대할 수밖에 없다.

남은 27경기에서 평균 1만명 정도만 동원해도 목표에 도달하는 두산. 하지만 비인기 구단들과의 주중 경기도 남아있으니 ‘안전장치’가 필수인 듯 하다.

잠실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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