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1R]이동국15호골전북, 2위점프

입력 2009-08-3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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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스포츠동아 DB

김진용1골1AS…이원재·염기훈폭발,서울홈7연승제동
4경기 만에 터진 ‘라이언킹’ 이동국(30)의 포효로 최근 2연패와 함께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늪에 빠진 전북이 대전을 꺾고 K리그 2위로 점프했다. 이동국의 정규리그 15호 골.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은 후반 26분 터진 이동국의 선제골과 후반 40분 브라질리아의 추가골로 2-0 쾌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5로 이번 주 일정이 없는 포항(승점 33)을 제치고 선두 경쟁에 불씨를 붙였다.

또 다른 관심사는 리그 단독 선두 서울의 정규리그 홈 7연승 달성 여부.

서울의 귀네슈 감독은 28일 프레스데이에서 “1위 수성의 분수령은 이번 울산전”이라며 필승을 다짐했지만 이같은 우려는 현실이 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만난 서울은 후반 18분과 24분 각각 이원재, 염기훈에 한 골씩 내줘 0-2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은 내년 1월 셀틱행을 확정한 기성용과 김치우를 내세워 총력전을 펼쳤으나 울산은 효과적인 역습 전술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이날 강원은 광주와 춘천 홈 경기에서 화력전 끝에 2골씩 주고받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성남은 1골-1도움을 올린 김진용의 활약으로 제주 원정에서 값진 2-1 승리를 거뒀다.

한편, 전날(29일) 열린 경기에선 전남이 수원을 광양 홈에서 슈바와 김승현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전남은 6경기 무패(4승2무)를 이어가며 6강행의 청신호를 켰으나 원정 징크스(6무5패)에 걸린 수원은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경남은 인천 원정에서 김동찬의 2골로 도화성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상대를 2-1로 꺾었고, 대구와 부산은 1-1로 비겼다. 부산은 역대 대구 원정 5무4패의 아픔을 이어갔다.

상암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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