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인도와의 2011 카타르 아시안 컵 C조 최종전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4-1로 이겼다. 지동원이 2골, 구자철과 손흥민이 각각 1골씩을 넣었다. 구자철은 이번 대회 3경기 연속골이고, 손흥민은 A매치 데뷔골.
이로써 한국은 승점 7(2승1무)로 같은 시각 바레인을 1-0으로 꺾은 호주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한국 +4, 호주 +5) 조 2위를 마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3일 오전 1시25분 D조 1위 이란과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과 이란은 공교롭게도 1996년 이후 아시안 컵 8강에서만 5회 연속으로 만난다.
수중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6분 지동원이 헤딩으로 골문을 열어젖혔고, 3분 뒤 구자철이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23분 지동원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후반 36분에는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도하(카타르)|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