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올림픽팀 특명! 최상의 컨디션 되찾아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사우디와의 경기를 앞두고 파주NFC에서 훈련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파주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올림픽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일전(27일)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뒀다.

올림픽팀은 25일 파주NFC에서 2차례 훈련을 가졌다. 오전에는 전원이 그라운드에 나와 회복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조깅과 스트레칭 등으로 피로를 풀었다. 오후에는 전날 일본에서 합류한 김영권(오미야) 정동호(돗토리) 정우영(교토) 조영철(니가타)을 포함해 10명만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했다.

올림픽팀은 카타르 원정 경기를 치르고 돌아와 3일 만에 사우디를 상대한다. 홈팀이지만 역시차가 발생하고, 중동보다 추운 날씨에도 적응해야 한다. 이 때문에 체력회복과 시차적응 등 선수들이 경기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J리그 4인방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권과 정동호는 수비, 정우영은 수비형 미드필더, 조영철은 측면 공격을 소화할 수 있다. 이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일부 선수들을 대신해 각 포지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이들 4명은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홍 감독과 함께 생활했다. 합류가 늦었지만 홍명보호의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어 당장 경기에 투입해도 큰 문제가 없다.

파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