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사진제공|SBS ESPN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사진제공|SBS ESPN


SBS ESPN이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의 '이기는 야구'를 조명한다.

SBS ESPN은 오는 17일 '야구본색 5편-그라운드의 지배자! 김성근 감독(이하 '그라운드의 지배자')'를 방송한다. 김 감독은 이번 방송에 직접 출연해 '지지 않는 야구'를 하는 자신만의 방법과 철학을 밝혔다.

김 감독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SK 와이번스의 감독을 맡아 2007, 2008, 2010년에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명장이다. 특히 김 감독은 치밀한 데이터를 토대로 전술을 짜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징크스에 집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감독은 방송에서 징크스에 대해 언급하며 "징크스나 데이터나 이기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심하게 만들어진 데이터처럼, 징크스 역시 이기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됐다는 공통점을 되짚었다.

이번 방송은 김 감독과 김 감독의 아들인 김정준 SBS ESPN 해설위원, 그리고 김 감독의 제자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로 꾸며졌다. 김 감독은 방송에서 2007년 SK를 우승으로 이끈 기적의 1년을 회고하며 SK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아울러 LG 트윈스 감독 시절에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SBS ESPN '그라운드의 지배자'는 오는 17일(월)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