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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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1·신시내티)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이날 지난달 30일 텍사스 전 3안타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팀 린스컴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큰 타구를 기록했다. 2루심은 홈런으로 판정했고 추신수도 베이스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측의 항의로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고 그 결과 추신수의 타구가 샌프란시스코 우익수 헌터 펜스의 글러브에 맞았다고 판정, 홈런이 아닌 2루타로 정정됐다.
추신수는 3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5회에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7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좌완 제레미 아펠트의 4구째를 밀어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4타석 2타수 2안타 2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타율을 종전 0.264에서 0.269로 끌어올렸다.
한편, 신시내티는 선발 호머 베일리의 노히트 노런 역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베일리의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올해 메이저리그 첫 노히트 노런. 베일리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볼넷 1개 만을 허용하는 완벽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