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원더러스 이청용. 스포츠동아DB
‘블루 드래곤’ 이청용(25·볼튼 원더러스)이 태클 위협에 분노했다.
이청용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칼라일 브런톤파크에서 열린 칼라일 유나이티드(잉글리시 리그1, 3부리그)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후반 17분 호베르트 홀(20)과 교체돼 출전했다.
수비수로부터 공을 받은 이청용이 드리블을 시도할 때 칼라일의 미드필더 리암 노블(22)은 이청용의 다리를 향해 스파이크를 들어 태클을 시도했다.
이청용은 가까스로 점프하며 태클을 피했지만 분을 삭히지 못했다. 화가 난 이청용은 곧장 노블을 밀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를 본 팀 동료 키스 앤드류스(33)는 노블의 목을 잡으며 화를 냈다. 심판은 노블을 향해 옐로우 카드를 꺼냈다.
지난 2011~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이청용에겐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이청용은 당시 뉴포트 카운티(5부 리그)와의 친선 경기에서 수비수 톰 밀러(23·링컨 시티)가 시도한 태클에 정강이뼈가 부러지며 1년 간 재활에 매달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볼턴이 칼라일에 0-1로 졌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