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억 달러’ 부동의 FA 1위 카노… 비결은?

입력 2013-11-07 07: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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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는 가운데, 현역 최고의 2루수로 불리는 로빈슨 카노(31)는 모든 분석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카노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최고 FA로 인정받으며 MLB.com은 물론 ESPN, CNN SI, CBS 스포츠 등 모든 주요 매체에서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비결은 뛰어난 공격력과 꾸준함, 그리고 내구성이다. 카노는 지난 2005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9년 간 매해 150안타 이상을 때려냈다.

또한 메이저리그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안타를 기록한 시즌이 188개를 기록한 2011년일 정도로 뛰어난 타격과 꾸준함을 동시에 보였다.

특히 메이저리그 5년차이던 2009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5년 연속 25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장타력까지 만개했다.

이어 카노는 메이저리그 3년차이던 2007년부터 7년 연속 159경기 이상 출전을 기록했다. 매년 풀타임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

이는 장기계약을 요구하는 대형 FA가 가져야 할 최고 덕목이라 볼 수도 있다. 지금껏 장기계약을 체결한 뒤 기량 하락은 물론 출전 자체가 불가능한 FA는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다.

타격이 약한 2루 포지션에서 매해 160경기에 출전하며 3할이 넘는 타율과 180개 이상의 안타, 25홈런 이상을 기록할 카노의 가치가 높은 것은 어찌 본다면 당연한 일.

이러한 이유로 카노는 모든 분석 자료에서 FA 랭킹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는 카노가 뉴욕 양키스와 8년 간 2억 달러(약 2122억 원)에 계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고의 FA로 평가받고 있는 카노는 메이저리그 9년 통산 137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와 204홈런 822타점 1649안타 799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역시 160경기에 나서 타율 0.314와 27홈런 107타점 190안타 81득점을 기록하며 뉴욕 양키스 타선을 이끌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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