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2루수’ 필립스, 왼손 엄지 인대 파열 ‘수술 예정’

입력 2014-07-11 0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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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필립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반기 마무리를 앞두고 올스타급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브랜든 필립스(33)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NN SI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의 올스타 출신 2루수 필립스가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필립스는 지난 10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을 시도하던 도중 글러브가 잔디에 걸리며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를 다쳤다.

수술 후 회복 기간에는 6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필립스는 회복 후 경기 감각을 되찾는 기간까지 감안한다면 8월까지는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13년차의 필립스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86경기에 나서 타율 0.272와 7홈런 40타점 33득점 91안타 출루율 0.308과 OPS 0.701을 기록했다.

전성기였던 2000년대 후반에 비해 공격력은 감소했다는 평가지만 2루수로서 여전히 뛰어난 수비력으로 신시내티의 내야를 탄탄하게 지키고 있다.

공수를 겸비한 필립스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3번 선정된 바 있으며,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1회를 수상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편, 신시내티는 필립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첫 날인 11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2루수로 라몬 산티아고를 출전시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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