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세이브왕’ 킴브렐, 29년 만의 대기록 도전

입력 2014-07-15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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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킴브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가 은퇴한 뒤 현역 최고의 마무리 계보를 이어받은 크레이그 킴브렐(26·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전반기를 세이브 1위로 마무리하며 29년 만의 대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킴브렐은 전반기 39경기에 구원 등판해 37 2/3이닝을 던지며 0승 1패 29세이브(4블론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91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88 탈삼진 52개 볼넷 18개 등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29세이브는 아메리칸리그 1위 페르난도 로드니(37)는 물론이며, 내셔널리그 2위인 트레버 로젠탈(24)에게 1개 차이로 따돌린 앞선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당초 킴브렐은 전반기 내내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와는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8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결국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특히 킴브렐은 이번 달 들어 4번의 구원 등판에서 4 1/3이닝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과 4세이브를 기록하며 전반기 막바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불리는 킴브렐이 이러한 기세를 이어나갈 경우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를 달성하게 된다. 4년 연속 리그 세이브 1위는 29년 만의 대기록이다.

또한 4년 연속 세이브 1위는 내셔널리그 마무리 투수로는 지난 1982년 브루스 수터 이후 32년 만의 대기록이 된다.

대기록 도전에 나선 킴브렐이 후반기 애틀란타의 뒷문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들며 세이브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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