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16강' 앞둔 무리뉴의 근심 "코스타, 100% 컨디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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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둔 주제 무리뉴(52) 첼시 감독이 골잡이 디에고 코스타(27)의 컨디션에 난색을 표했다.

첼시는 오는 1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파리생제르맹(PSG)과의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PSG와의 경기에 코스타가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오랜 휴식은 그에게 좋지 않다. 물론 어떤 선수에게나 그렇다"면서 "잠깐의 휴식은 모두에게 환영 받을 일이지만, 이번처럼 장기간 휴식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PSG전에서 최고 컨디션의 코스타를 볼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부디 내가 틀렸기를 바란다. 어쨌든 코스타는 이번 게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타는 지난달 28일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 4강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엠레 찬의 발목을 밟는 행동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3경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다행히 첼시는 코스타 없이 치른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2승1무를 거뒀다.

이후 코스타는 첼시 유스팀과 함께 훈련에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3,4일 전 유스팀 선수들과 훈련을 시작했다. 경기를 준비하기 위함이지만 엄연히 차이가 난다"면서 "난 코스타가 출전에 얼마나 목말라 있는지 잘 알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고 싶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무리뉴 감독은 "PSG는 매우 훌륭한 팀이다. 안정적인 팀 운영 속에서 더 좋아졌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우리가 패했지만 우리는 다른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