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밥샙을 제압했던 ‘중국 헤비급 초신성’ 아오르꺼러(21, JINZHENG PHARMACEUTICAL GROUP)가 또 한 번의 화끈한 KO승을 노리고 있다. 판정까지 갈 생각은 전혀 없다.
아오르꺼러는 오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4에 출전한다. 아오르꺼러의 상대는 일본 DEEP 챔피언 출신의 가와구치 유스케(36, BLUE DOG GYM)로 두 파이터의 대결은 무제한급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ROAD FC 무제한급 토너먼트의 시작과 함께 아오르꺼러는 이름을 알렸다. ROAD FC 데뷔전에서 ‘야쿠자’ 김재훈을 1라운드 24초 만에 제압, 발군의 타격 실력을 선보였다. 이 경기에서 아오르꺼러는 심판의 경기 종료 선언에도 파운딩 공격을 시도, 논란에 휩싸이며 종합격투기계의 악동으로 떠올랐다.
데뷔전부터 사고(?)를 친 아오르꺼러는 최홍만, 밥샙과의 대결에서도 신경전을 벌이며 이슈메이커로 떠올랐다. 그러나 연이은 베테랑과의 경기를 통해 아오르꺼러는 많이 겸손해졌다.
“열심히 훈련해서 밥샙을 이기게 돼 정말 기뻤다. 7월에 경기한 후 4개월 만에 다시 ROAD FC 케이지 위에 서게 됐다. 나에게는 새로운 시작이다. 소중한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도발을 많이 해왔던 그동안과 다른 아오르꺼러의 말이다.
아오르꺼러가 상대할 파이터 가와구치 유스케는 실력파 파이터다. 일본 Deep Megaton Grand Prix 2008 우승을 거머쥐었고, 종합격투기 데뷔전부터 8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지난해 7월 ROAD FC 024 IN JAPAN에서 최무배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현재까지 총 29전 18승 11패의 베테랑이다. 아오르꺼러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전적이 많다.
아오르꺼러도 “가와구치 유스케는 아주 실력 있는 선수다. 나는 경험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 선수의 전략, 기술을 연구에 맞설 것이다”라며 가와구치 유스케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아오르꺼러는 이번 경기도 확실한 피니쉬는 예고했다. 아오르꺼러는 “밥샙과의 경기처럼 중국에서 일본 선수를 KO시키겠다”라며 타격전을 선언했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는 아오르꺼러와 가와구치 유스케가 대결한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