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챔피언 꿈꾸는 최영 “로드FC는 내 꿈을 이뤄줄 단체”

입력 2016-10-20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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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약 10년 만에 국내 복귀전을 치러 화려하게 복귀를 알린 최영(38, Shinbukan/Land's end)이 격투기 선수로서 더 큰 꿈을 꾸기 위해 ROAD FC를 선택, 미들급 챔피언을 노리고 있다.

지난 5월 14일 일본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던 ‘종합격투기 1세대 파이터’ 최영이 국내 복귀전을 치렀다. 그 무대는 XIAOMI ROAd FC 031이었다. 최영은 ‘암바왕’ 윤동식을 상대로 2라운드 2분 38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과거에는 타격에 약점을 보였지만, 꾸준한 훈련으로 타격은 단점이 아닌 장점이 됐다. 늦은 나이에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결과였다.

경기가 끝난 직후 최영은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ROAD FC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32, MMA스토리)을 지목했다. 최영은 “차정환! 나 오늘 이겼어. 당신의 벨트 내가 가지겠다. 각오해라.”라며 도발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고, 그동안 기다려왔던 간절함이 묻어났다. 최영의 멋진 도발에 차정환도 박수로 화답했다.

사실 최영은 현재 챔피언이다. 일본 단체 DEEP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최영은 여전히 더 큰 발전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우리나이 39살의 노장임에도 더욱 높은 곳으로 향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ROAD FC.

최영은 “나는 격투기 선수로서 여전히 더 큰 꿈을 꾼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ROAD FC를 선택했다. ROAD FC는 아시아 격투기 시장을 이만큼 발전시켰고, 챔피언들에게 챔피언다운 대우를 해주는 거의 유일한 단체다. 반드시 ROAD FC의 챔피언이 될 것이다”라며 챔피언 등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최영은 지난 5월 경기에서 가벼운 주먹 부상으로 약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기본기에 중점을 둔 훈련을 재개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에게 선전포고를 했으니 반드시 벨트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오랜 시간 현역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최영은 10년 만에 돌아온 국내 무대에서 제 2의 도전을 시작했다. 최영은 스스로 품고 있는 ‘더 큰 꿈’을 실현해낼 수 있을까.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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