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피홈런 공포 탈출?… 25일 홈런 꼴찌 SF전 등판

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복귀 후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6개의 홈런을 맞은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맞아 ‘피홈런 공포’에서 벗어날까?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번 경기는 류현진에게 매우 중요하다. 류현진은 앞선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3패와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류현진은 지난 2014년에 152이닝 동안 단 8개의 홈런을 맞았으나 이번 시즌에는 15 1/3이닝 동안 6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아직 복귀 후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류현진에게는 ‘피홈런 억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다. 피홈런은 곧장 실점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평균자책점 관리에도 큰 악영향을 끼친다.

네 번째 등판 상대인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에서 홈런을 가장 적게 때린 팀. 24일 까지 13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9위에 처져있다. 내셔널리그 15위.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AT&T 파크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홈런을 때리기 매우 어렵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홈런 뿐 아니라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하위권에 처져있다. 방심은 금물이나 이번 시즌에 상대한 다른 팀의 타선보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

경계 1호는 역시 ‘천적’으로 불리는 헌터 펜스(33). 22타수 10피안타로 피안타율이 무려 0.455에 이른다.

류현진이 약화 돼 있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호투하며 복귀 후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는 25일 오전 11시 10분 시작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