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 그레고리우스. ⓒGettyimages/이매진스

디디 그레고리우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부상을 당한 디디 그레고리우스(27, 뉴욕 양키스)의 재활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스 데이는 그레고리우스가 24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에서 2안타를 때렸다고 24일 전했다.

이어 그레고리우스가 마이너리그 3경기에서 타율 0.364를 기록했고,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의 말을 인용해 오는 29일 복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레고리우스는 지난달 21일 어깨 부상으로 WBC 대회 도중 이탈했다. 이후 그레고리우스는 5월에나 복귀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그레고리우스의 재활 속도는 예상보다 빨랐다. 뉴욕 양키스는 일단 그레고리우스를 대타 혹은 지명타자로 기용해 적응을 도울 가능성이 높다.

그레고리우스는 메이저리그 5년차의 유격수로 지난해 153경기에서 타율 0.276와 20홈런 70타점 68득점 155안타, 출루율 0.304 OPS 0.751 등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는 24일까지 11승 7패 승률 0.61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격차는 1.5경기.

예상외의 선전이다. 그레고리우스가 복귀해 지난해와 같은 타격 성적을 기록한다면, 순위 경쟁에 힘을 얻을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