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MF 김종우, 수원 팬이 뽑은 5월의 MVP

입력 2017-07-03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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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의 U-18 유스팀(매탄고등학교) 출신 미드필더 김종우가 수원팬이 직접 뽑는 5월의 MVP에 선정됐다.

김종우는 수원삼성이 5월에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1골씩을 뽑아내는 등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리그 10라운드(5/6) 울산전에서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을 연상시키는 볼 터치와 테크닉으로 ‘수원 지단’, ‘지네딘 종우’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김종우는 5월 한달 간 꾸준한 활약으로 7.75점의 평점을 얻어 2위 염기훈(7.73), 3위 장호익(7.5)을 제치고 첫 월간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탄고와 선문대, 수원FC 임대를 거쳐 2016년부터 수원삼성에서 활약한 김종우는 지난해 리그 3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급부상하며 리그 12경기 출전, 2골 3도움으로 조나탄과 함께 팀 내 공격포인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자신의 가치를 마음껏 증명하고 있는 김종우는 “팬들이 주시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몸 상태가 좋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서 경기장에 계신 팬 분들을 웃게 할 수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삼성 월간MVP’는 수원 팬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하며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가 수여된다. 김종우의 5월 MVP 시상식은 6월 18일 FC서울과의 홈경기 킥오프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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