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태형 감독-넥센 장정석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두산 김태형 감독과 넥센 장정석 감독이 같은 꿈을 꾸고 있다. 후반기 핵심전력이 복귀하면 순위싸움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팀의 기둥인 민병헌, 양의지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6월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상대선발이었던 박세웅의 공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병원 검진 결과 양의지는 왼쪽 중수골 미세골절, 민병헌은 오른쪽 중절골 골절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이지마병원으로 이동해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14일 한국으로 돌아와 15일 팀에 합류한다”며 “일단 통증은 없다고 들었는데 훈련해보면서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병헌, 양의지가 돌아오면 두산도 힘이 생긴다. 김 감독은 “둘이 없다고 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핑계를 대지 않았지만, 이들이 핵심전력이라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순위싸움에 박차를 가해야할 후반기 완전한 전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김 감독은 “전반기에는 부상선수도 많고 부진한 선수들도 있었는데, 후반기에는 베스트로 가야하지 않겠는가”라며 “보우덴이 팀에 합류했으니 민병헌, 양의지까지 오면 밀어붙여야한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넥센 장정석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중위권 순위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지만 후반기 안정권에 들어야한다는 마음이 크다. 가장 기다리고 있는 전력은 조상우, 한현희다. 이들은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복귀해 선발로 뛰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다시 2군행 버스를 탔다. 한현희는 6월13일 고척 NC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3회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강판했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조상우도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꾸고 활약했지만 7월 8일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2군으로 내려갔다.
장 감독은 “후반기에는 마운드 안정이 가장 큰 과제일 것 같다”며 “조상우, 한현희가 돌아오면 불펜 쪽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신재영이나 트레이드된 정대현 등이 역할을 해준다면 선발진도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두산과 넥센은 치열한 중위권 싸움 속에서 같은 꿈을 꾸는 중이다. 양의지, 민병헌, 조상우, 한현희(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등 부상전력의 복귀를 기다리며 후반기에 다시 한번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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