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피겨샛별 유영 만나 격려한 사연은?

입력 2017-11-02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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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피겨 여왕’ 김연아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인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국내 첫 번째 주자로 달린 ‘피겨 샛별’ 유영을 만나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피겨 퀸’ 김연아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국내 첫 번째 주자로 달린 ‘피겨 샛별’ 유영의 만남이 공개됐다.

유영은 101일간 진행될 올림픽 성화봉송 첫날인 11월 1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서 국내 첫 번째 주자로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이날 유영은 피겨 선배 김연아가 그리스에서 가져온 성화 불꽃을 성화봉으로 옮겨 들고 인천대교 위를 달려 두 번째 주자 유재석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김연아는 국가적인 행사에 첫 번째 성화봉송주자로 참여한 후배 유영을 위해 그리스 성화인수단의 피곤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깜짝 만남 후 첫 번째 주자를 뜻하는 숫자 초를 케익에 꽂으며 함께 첫 성화봉송을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릴 때부터 김연아를 롤모델로 피겨 선수의 꿈을 키워온 유영은 선배의 다정한 배려에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김연아가 준비한 초를 불어서 끄는 것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국내 첫 번째 주자로 달린 것을 자축한 유영은 김연아와 함께 성화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피겨 샛별’과 ‘피겨 퀸’이 하나되는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유영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첫 번째 성화봉송 주자로 달리게 된 것만으로도 큰 영광인데, 어릴 때부터 우상인 김연아 선배가 그리스에서 가져온 불꽃을 이어받아 첫번째로 성화봉송을 하게 되어 더욱 짜릿한 기분이 든다. 롤모델 연아 선배와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으로 하나되는 순간을 기억하며, 연아 선배에 이어 전세계에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영은 2016년 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신인상은 물론, 2016년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부문에서 김연아의 역대 최연소 우승기록을 갈아치우며 김연아에 이어 전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릴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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