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클루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코리 클루버(3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 네 번째 선발 등판에서 완벽함을 자랑했다.
클루버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위치한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클루버는 5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5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1개만을 내줬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완벽한 투구였다. 클루버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뒤 2회 1사 후 콜 칼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클루버는 1사 1루 상황에서 칼훈을 도루자로 잡아냈고, 잭 코자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회를 마무리했다.
또한 클루버는 3회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몸에 맞는 공, 마틴 말도나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실점 위기 상황임에도 사이영상 수상자 클루버는 침착했다. 유격수 팝플라이 뒤 이안 킨슬러를 5-4-3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에서 탈출한 클루버는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임을 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