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사이영 도전’ WSH 슈어저, NYM전 ‘5이닝 무실점 9K’

입력 2018-03-14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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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인 통산 4번째이자 3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을 겨냥하고 있는 맥스 슈어저(34,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범경기 4번째 등판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슈어저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위치한 피팀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5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만 내준 반면, 삼진은 무려 9개를 잡아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이렇다 할 위기 상황이 없었다. 일단 슈어저는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이후 슈어저는 4회 1사 후 2루타를 맞은 뒤 2사 후 볼넷을 내줘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윌머 플로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막았다.

한차례 위기를 극복한 슈어저는 마지막 5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로써 슈어저는 시범경기 4차례 등판에서 14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9다.

특히 슈어저는 14이닝 동안 볼넷을 단 2개만 내준 반면, 삼진은 무려 21개를 잡으며 최고의 투수임을 증명했다.

슈어저는 지난해 31경기에서 200 2/3이닝을 던지며, 16승 6패와 평균자책점 2.51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016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이은 개인 통산 3번째 수상. 오는 2018시즌에는 4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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