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1라운드 홍원빈 지명 “빠른 공 투수 위주, 미래 가능성 염두한 지명”

입력 2018-09-10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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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드래프트 1라운드10순위로 KIA에 지명된 홍원빈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드래프트 1라운드10순위로 KIA에 지명된 홍원빈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동아닷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10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홍원빈(덕수고. 투수)을 지명하는 등 모두 10명을 뽑았다.

195cm, 103kg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지닌 홍원빈은 우투우타로,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했으며 140km대 후반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의 변화구를 구사하며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장지수(성남고. 투수)를 지명했다. 179cm, 83kg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장지수는 역시 우완 투수로 최고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며,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운동 신경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3라운드에서 지명된 이태규(장안고. 투수)는 188cm, 73kg의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140km 중 후반의 구속을 자랑하는 투수다. 변화구 구사 능력 또한 뛰어나며 구속 발전 가능성도 높아 장차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4라운드에서 지명한 양승철(진흥고-원광대. 투수)은 우투우타로 193cm, 108k의 탁월한 신체 조건을 자랑하며 150km 초반의 빠른 직구를 구사하는 투수다. 군필 선수로 제구력만 보완되면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KIA타이거즈는 이외에 5라운드 오선우(배명고-인하대. 외야수), 6라운드 박수용(영문고. 외야수), 7라운드 김민수(경남고. 외야수), 8라운드 김창용(경북고-연세대. 내야수), 9라운드 이호현(경기고. 투수), 10라운드 나용기(북일고-동강대. 투수) 등 총 10명을 지명했다.

오선우는 중장거리형 타자로 콘택트 능력이 탁월하며 대학 내 최상위 공격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평가된다. 박수용은 외야수로 공수주를 두루 갖췄으며 장타력이 우수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김민수는 주력이 좋고 콘택트 위주의 타격을 하며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이호현은 공의 무브먼트가 좋고 제구력이 탁월하며 경기운영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용기는 큰 키에서 내리 꽂는 직구가 위력적이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된다.

이날 지명을 마친 김지훈 스카우트 팀장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위주의 지명에 집중했고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을 우선 고려했다. 즉시 전력감보다는 미래 가능성을 염두 해 둔 지명이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런 결과”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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