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다 ‘10연승’ 오클랜드, 지구 공동선두 점프

입력 2021-04-21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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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의 맷 채프먼(왼쪽)과 맷 올슨이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팀 10연승을 확정지은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클랜드의 맷 채프먼(왼쪽)과 맷 올슨이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팀 10연승을 확정지은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거침없는 10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오클랜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각 7이닝 경기)를 모두 승리,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1승 7패를 기록한 오클랜드는 이날 LA 다저스에 0-1로 패한 선두 시애틀과의 승차를 없애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시즌 초 1승 7패의 부진을 완벽히 털어낸 놀라운 반전이다.

10연승은 올 시즌 빅리그에서 현재까지 나온 팀 최다 연승 기록.

오클랜드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션 마네아의 쾌투와 대포 3방으로 7-0 승리를 거뒀다.

2회말 미치 모어랜드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오클랜드는 4회말 모어랜드가 선두타자로 나서 백투백 홈런(1점)을 작렬, 승기를 잡았다.

오클랜드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맷 올슨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마네아가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봉 역투로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2승 째.

오클랜드의 상승세는 더블헤더 2차전까지 이어졌다.

오클랜드는 4회말 1사 1,3루에서 세스 브라운의 적시타로 따낸 1점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5⅓이닝을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헤수스 루자르도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영봉승으로 장식한 오클랜드는 19일 디트로이트전 7회 이후 1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오클랜드는 22일 미네소타전에서 선발 프랭키 몬타스(2승 1패)를 내세워 11연승에 도전한다. 미네소타는 마에다 겐타(1승 1패)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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