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스턴 레드삭스전 패전에 대해 구속 저하가 그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는 보스턴의 4-2 승리.
MLB.com은 경기 후 “이날 경기서 류현진의 패스트볼 구속이 평균 88.7마일(약 142.7km/h)에 불과한 점이 불안한 신호였다. 이에 따라 평소보다 체인지업을 더 많이 던져야만 했다”고 언급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강속구 투수가 아니다. 그렇지만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약 144.8km/h) 정도 나와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이날은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도 이를 인지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수치상으로 낮게 나왔다. 지난 경기보다 구속이 떨어진 것은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해서 들어가는 것은 똑같았는데 오늘은 밸런스가 좀 안 맞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