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 ‘짜릿한 명승부’ 일본 꺾고 준결승 행

입력 2021-07-29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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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공희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김소영(29, 인천국제공항)-공희용(25, 전북은행)조가 일본을 극적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29일 일본 무사시노노모리 플라자 코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에서 일본의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조에 세트 스코어 2-1(21-14 14-21 28-26)로 승리했다.

이날 김소영-공희용 조는 경기 초반부터 이변을 예고했다. 세계랭킹 3위 일본을 상대로 1세트를 21-14로 손쉽게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세트는 고전했다. 일본의 파상공세에 밀리면서 14-21로 패해 세트 스코어 1-1을 기록했고, 승부는 마지막 3세트로 넘어갔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3세트 초반에도 일본에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추격해 20-20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계속해 듀스 승부가 이어지던 가운데, 한국은 27-26으로 1점 앞선 상황에서 공희용의 스매시로 28-26을 만들며 준결승 행을 확정지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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