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은 21일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엘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팀)와의 홈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양현종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10일 슈가랜드 스키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팀)전 선발 등판 이후 11일 만이다. 마이너리그 강등 이후 첫 불펜 투수였다.
0-0으로 맞선 6회초 선발 A.J. 알렉시에 이어 등판한 양현종은 2⅓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2자책) 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라운드록은 1-6으로 졌다.
양현종은 6회초 수비 실책과 몸에 맞는 공을 허용, 1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호세 아소카르에게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두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6회초 투구를 마친 양현종은 7회초를 내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양현종은 8회초 맷 배튼과 타일러 콜웨이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루이스 캄포사노를 삼진 처리하고 조 가토와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후 가토가 연속 안타를 내주며 양현종이 출루시킨 주자들이 홈인, 양현종의 자책점이 늘어났다.
마이너리그에서 승리 없이 3패째를 기록한 양현종은 평균자책점도 종전 5.48에서 5.60으로 올라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