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 ‘더 CJ컵 역전 우승’… PGA 통산 20승 달성

로리 맥길로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로리 맥길로이(32, 북아일랜드)가 더 CJ컵 정상에 오르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맥길로이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린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 쳤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최종 4라운드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콜린 모리카와를 1타 차이로 제치고 더 CJ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맥길로이의 PGA투어 우승은 지난 5월 웰스 파코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 또 통산 20번째 우승으로 역대 PGA 투어 다승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맥길로이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졌으나 이날 2번홀(파3)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후 맥길로이는 6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14번홀(파5)에서는 이글 퍼팅까지 성공시켰다.

맥길로이는 이 이글 성공으로 2위와의 격차를 3타 차이로 벌리며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고, 마지막까지 안정된 선택을 할 수 있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3, CJ대한통운)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