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이상 없다→스페인, 코스타리카 7-0 대파

입력 2022-11-24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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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적함대’ 스페인이 골 폭풍을 몰아치며 코스타리카를 대파했다. 이번 대회 개막 후 한 경기 최다 골이자 최다 점수차다.

스페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스페인은 무적함대의 힘을 그대로 보여주며 7골을 몰아친 끝에 7-0 대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스페인의 골이 계속해 나왔다.

스페인에서는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다니 올모와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가비(바르셀로나), 카를로스 솔레르(파리 생제르맹),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골 맛을 봤다.

이로써 스페인은 같은 1승의 일본을 누르고 조별리그 E조 1위로 올라섰다. 일본의 골득실은 +1인 반면, 스페인은 무려 +7이다.

스페인은 전반 11분 가비의 패스를 받은 올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호르디 알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센시오가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알바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토레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스페인은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후반전에도 스페인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스페인은 후반 9분 토레스가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29분엔 가비가 득점을 올렸다.

또 스페인은 교체 투입된 솔레르와 모라타가 각각 후반 45분과 47분 득점 릴레이에 가세했다. 이에 스페인은 7-0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이 월드컵 한 경기에서 7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강호들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덜미를 잡히고 있는 반면, 스페인은 대승을 거두며 환호했다.

특히 스페인은 유효슈팅 7개를 모두 골로 연결시킬 만큼 좋은 골 결정력을 보였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단 1개의 슈팅도 하지 못했다.

이제 스페인은 28일 독일과, 코스타리카는 27일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스페인이 독일을 잡을 경우,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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