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30’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2위 ‘우승은 해리슨’

입력 2023-06-03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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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육상 간판스타 ‘스마일 점퍼’ 우상혁(27, 용인시청)이 2023년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회 연속 2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3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루이지 리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나섰다.

이날 우상혁은 2m30을 넘어 2m32를 기록한 주본 해리슨(24,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달 도하 대회에 이어 2연속 2위.

우상혁과 해리슨은 이번 대회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우상혁은 2m15와 2m20을 모두 1차시기에 넘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또 우상혁은 2m24와 2m27를 2차시기에서 넘으며 기세를 올렸다. 2m27이 끝난 시점에서 남은 선수는 우상혁과 해리슨, 루이스 사야스(27, 쿠바).

우상혁과 해리슨이 2m30을 1차시기에서 넘은 반면, 사야스는 2m30을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2m32에서 갈렸다.

우상혁이 결국 3차시기까지 2m32를 넘지 못한 반면, 해리슨은 3차시기에서 극적인 성공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우상혁은 도하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상금 6000 달러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을 위한 랭킹 포인트 7점을 따냈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랭킹 포인트 순위에서 14점을 기록해 해리슨(16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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