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받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팀으로 기록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결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8월 말이 되기 전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선발투수 카이 부시의 6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0-2로 패했다. 타선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한 것.
이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날까지 30승 95패 승률 0.240을 기록했다. 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는 무려 42.5경기 차.
또 와일드카드 3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격차는 39.5경기로 벌어졌다. 이에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캔자스시티를 넘어설 수 없게 됐다.
즉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9월이 되기도 전에 공식적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게 된 것.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이른 시점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다.
페드로 그리폴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경기에서는 휴스턴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프람버 발데스에게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퀄리티 스타트+를 헌납했다.
또 남은 2이닝 동안 안타를 1개도 때리지 못했다. 휴스턴 구원진은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2점 차 승리를 굳게 지켰다.
결국 부시가 시즌 2패째를 안았다. 반면 발데스는 시즌 13승을 거뒀고, 브라이언 아브레유와 조시 헤이더는 각각 31홀드, 27세이브를 가져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