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도시 공주를 달린다” 2024 공주마라톤 22일 스타트

입력 2024-09-19 14: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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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17일 동아일보와 공주시, 스포츠동아가 주최한 2023 공주백제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들이 공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하며 힘차게 달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지난해 9월17일 동아일보와 공주시, 스포츠동아가 주최한 2023 공주백제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들이 공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하며 힘차게 달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무령왕릉 등 백제 700년 숨결을 느끼고, 비단을 닮은 금강을 따라 달리며 ‘세계문화유산도시’ 공주의 초가을을 즐기세요.”

‘동아일보 2024 공주백제마라톤대회’(공주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주최)가 22일(일) 오전 9시 충남 공주시 공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공주 시내와 금강을 따라 백제큰길 일대를 순환하는 ‘명품코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한 공주백제마라톤은 공주시가 2003년 1월 준공된 공주-부여 간 백제큰길을 기념하고 풀뿌리 마라톤 인구 확대를 위해 시작됐다. 매년 7000여명이 참가해 중부권 대표 마스터스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등 백제 700년의 문화 유적지를 지나고, 코스 전체 고도차도 무난해 풀코스 입문자들도 자주 찾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00여명이 늘어난 1만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게 되면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출발과 골인 지점을 공주시민운동장 밖 도로로 변경했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42.195km), 32K(32.195km), 하프코스(21.0975km), 미니코스(10km), 건강코스(5km)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올해는 10km 코스를 무령왕릉과 백제큰다리를 거치는 시내코스로 변경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32.195km 코스가 신설돼 마라토너들의 관심을 끈다. 32.195km는 풀코스에서 10km를 덜 뛰는 코스로 경주국제마라톤 등 10월부터 열리는 가을 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에 도전하려는 마라토너들이 컨디션 조절하기에 적합하다.

모든 완주자에게는 완주 메달이 제공된다. 2024 서울마라톤 참가자의 경우 공주백제마라톤과 10월 19일 열리는 경주국제마라톤까지 모두 참가하면 런저니 기념 스페셜 메달(5km 종목은 제외)을 받을 수 있다.

대회 전날인 21일(토)에는 참가자들의 몸상태를 확인하고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4.5km 쉐이크아웃런 행사도 열린다. 대회 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공주시민운동장을 기준으로 코스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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