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세계적인 명장’ 아르센 벵거(76) 전 아스날 감독이 조국 프랑스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았다.

벵거 전 감독은 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어느 팀보다 우수한 공격 자원을 보유한 프랑스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전했다.

프랑스는 ‘현역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를 필두로 마이클 올리세, 데지레 두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벵거 전 감독은 잉글랜드 역시 우승권에 근접한 전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벵거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20년 동안 감독 생활을 했다.

이어 벵거 전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벵거 전 감독은 FIFA 글로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이에 대해 벵거 전 감독은 “적절한 조치다. 48개국은 211개의 FIFA 가맹국 중 25%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4팀 가운데 1팀만 본선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본선 진출 팀들은 대륙별 예선을 거친 만큼 실력이 보장됐다”라며, “선수들과 팀의 수준이 높기에 경기력이나 대회 수준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잔디 상태에 대한 우려에는 “대회 시작 2개월 전부터 경기장에서 다른 경기를 치르지 않아 잔디 품질은 완벽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팀이 더위로부터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킥오프 시간 등에서 최선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