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손서연(17번)이 11일(한국시간) 칠레 로스안데스 경기장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D조 4차전 도중 득점한 뒤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출처|FIVB 홈페이지

U-17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손서연(17번)이 11일(한국시간) 칠레 로스안데스 경기장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D조 4차전 도중 득점한 뒤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출처|FIVB 홈페이지


U-17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11일(한국시간) 칠레 로스안데스 경기장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D조 4차전 도중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FIVB 홈페이지

U-17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11일(한국시간) 칠레 로스안데스 경기장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D조 4차전 도중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FIVB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리틀 김연경’으로 불리는 손서연(16·선명여고)의 맹활약 덕분에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대표팀이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세계선수권서 4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칠레 로스안데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4차전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세트스코어 3-1(25-18 21-25 25-19 25-17)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7일 푸에르토리코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알제리와 최종 5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승점 12로 최소 조 4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A~D조에 6팀씩 편성돼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4팀이 16강에 오른다. 

한국의 에이스 손서연은 이번 대회 5경기서 91득점을 올리며 전체 득점 1위에 랭크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요르단서 열린 U-16 여자 아시아선수권서 주장으로 한국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도 주장 완장을 찬 그는 신장 182㎝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과 강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서 잇달아 존재감을 드러낸 손서연은 김연경의 대를 이어 한국 여자배구의 공격을 책임질 차세대 주포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자원이다.

도미니카공화국전서도 손서연는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였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을 올린 그는 승부처마다 해결사로 나섰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13-13서 득점해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한국은 3점을 보태 17-13으로 달아났다. 손서연은 3세트에만 9점을 몰아쳐 한국이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앞장섰다.

4세트서도 그의 활약이 빛났다. 17-11서 강력한 서브에이스를 터트려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은 19-14에서 4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손서연은 23-16에서도 아샨티 페레스의 강한 서브를 안정적으로 받아내 장수인의 득점에 발판을 놓았다. 한국은 24-17서 요한나 에르난데스의 서브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얻으며 경기를 마쳤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