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동아일보DB
최근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선수이자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39)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오재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21일 오후 3시 52분쯤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오재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오재원은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마약 간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 조치됐다.
이후 경찰은 오재원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19일 신병을 확보했고, 곧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재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16년간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뛴 선수. 또 국가대표로도 수차례 발탁됐다.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으나,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과 SSG 랜더스 최정 사이의 몸에 맞는 공을 두고 빈볼 의혹을 제기한 뒤 방송사와 계약을 해지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