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ATL 프리먼, 잔인한 가을… 타격 부진+결정적 실책

입력 2019-10-10 16: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이끌어 온 프레디 프리먼(29)에게 이번 가을은 잔인한 계절이다. 부진 끝에 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탈락을 지켜만 봐야했다.

프리먼은 이번 정규시즌 158경기에서 타율 0.295와 38홈런 121타점 113득점 176안타, 출루율 0.389 OPS 0.938 등을 기록했다.

마운드에 마이크 소로카(22)가 있었다면, 타석에는 프리먼이 있었다. 지난 2013년 이래 꾸준히 애틀란타의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프리먼은 이번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또 최종전인 5차전에서는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프리먼은 이번 NLDS 5경기에서 타율 0.200과 1홈런 1타점 1득점 4안타, 출루율 0.273 OPS 0.673을 기록했다. 팀의 중심 타자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

특히 프리먼은 10일(한국시각) 5차전 1회 선취점을 내준 뒤 병살타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흐름을 끊을 수 있는 상황에서 실책을 저질렀다.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디어 몰리나의 병살 코스 타구의 포구를 실패해 찬스를 잇게 해줬다. 결국 애틀란타는 1회 10실점하며 무너졌고, 그대로 NLDS에서 패했다.

물론 프리먼은 지난 2013년 이래 애틀란타를 이끌어온 버팀목. 이번 NLDS에서의 부진이 그동안의 활약을 지울 수는 없다.

단 프리먼의 이번 NLDS 활약이 아쉬운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모든 것에 만약은 없지만 프리먼이 정상이었다면, 애틀란타는 NLCS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