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까지 올라온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부의 분수령 3차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보스턴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ALCS 3차전을 가진다.
이날 보스턴은 테이블 세터에 1루수 카일 슈와버-중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배치했다. 중심 타선은 3루수 라파엘 데버스-유격수 잰더 보가츠-좌익수 알렉스 버두고.
이어 하위 타선에는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우익수 헌터 렌프로-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2루수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자리한다.
또 마운드를 책임질 선발 투수로는 시즌 13승 8패와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휴스턴을 상대로는 평균자책점 11.57로 좋지 않았다.
보스턴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불꽃과도 같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에르난데스 앞에 주자를 모아야 한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경기에서 OPS 1.392를 기록했고, ALCS 2경기에서는 무려 2.478의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다.
따라서 보스턴의 하위 타선과 1번 타자인 슈와버의 의무는 주자를 불러들이는 것 보다도 출루하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