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고생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결국 어깨 수술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19일(한국시각) 타티스 주니어가 왼쪽 어깨 수술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 시즌 3차례나 어깨 탈구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큰 후유증은 없었으나 잦은 어깨 탈구로 수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는 향후 어깨 부상에 대한 우려를 지우기 위한 것.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는 수술을 택하지 않았다. 수술할 경우 재활 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단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타티스 주니어의 어깨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존재가 된다. 이번 시즌의 경우로 미루어 보아 언제든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 있다.
이에 타티스 주니어가 수술을 받아 어깨 부상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지운 뒤 경기에 나서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아직 22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3년차의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282와 42홈런 97타점 99득점 135안타, 출루율 0.364 OPS 0.975 등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130경기에만 출전 하면서도 무려 42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것. 타티스는 유력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중 하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