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 팀의 3번타자로 나선 데버스는 8회말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올 가을 야구에서만 벌써 4개째 아치를 그렸다. 팀 동료 키케 에르난데스(5개)에 이어 2021 포스트시즌 최다홈런 2위다.
흥미로운 시실은 데버스가 기록한 이 4개의 홈런이 솔로, 투런, 스리런, 그랜드슬램이었다는 점.
데버스는 지난 9일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투런 홈런으로 올 포스트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2일 시리즈 4차전에서는 선제 3점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홈런포는 이어졌다.
17일 2차전에서 그랜드슬램으로 폭발력을 이어간 데버스는 19일 3차전에서도 솔로포를 터뜨리며 식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데버스는 19일 현재 올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11타점을 기록했는데 이 중 홈런으로만 10타점을 쓸어 담았다.
야구 통계업체 ‘스태츠 바이 스태츠’는 19일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첫 4개의 홈런을 솔로, 투런, 스리런,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한 선수는 데버스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