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침묵을 지키던 앨버트 푸홀스(41, LA 다저스)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푸홀스가 10년 만에 리그 챔피언십시리즈(LCS)에서 안타를 때렸다.
푸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 대타로 나섰다.
이날 푸홀스는 2-5로 뒤진 7회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번 NLCS 4경기, 7타석 만에 터진 첫 안타.
이로써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인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LCS 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 무려 10년의 세월이 걸렸다.
당시 푸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각각 OPS 1.469와 1.064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푸홀스는 LA 에인절스로 이적했으나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2014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나선 것이 전부.
또 기량도 많이 하락해 주전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 이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푸홀스의 포스트시즌 타석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푸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는 안타 2개를 때렸다. 이에 이날 경기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안타는 총 3개다.
푸홀스의 포스트시즌 전체 성적은 실로 놀랍다. 이날 경기 전까지 83경기에서 타율 0.318와 19홈런 54타점 55득점 92안타, 출루율 0.424 OPS 1.00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