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의 MVP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투타겸업으로 메이저리그를 휩쓴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는 예상대로 AL MVP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는 23경기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ERA) 3.18의 성적을 거뒀고, 타자로는 155경기에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MVP 선정에 앞서 이미 각종 상을 싹쓸이했다. 선수들이 직접 뽑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특별상과 베이스볼아메리카(BA)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가 무난하게 AL MVP도 거머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타니의 경쟁자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마커스 시미언이 뽑혔다. 게레로 주니어는 161경기에서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 123득점의 호성적을 냈다. 시미언도 115경기에서 타율 0.264, 45홈런, 102타점, 115득점의 출중한 성적을 거뒀다.
NL에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MVP 최종 후보 3인으로 선정됐다. 각 리그 MVP는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투표는 이미 종료됐고, 결과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