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복귀' 이정후, 왼손 상대 '멀티히트-3출루' 폭발

입력 2024-03-21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에서 복귀한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장타와 볼넷이 포함된 멀티히트+3출루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위치한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LA 에인절스 선발투수이자 왼손 투수인 타일러 앤더슨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이어 이정후는 팀이 0-1로 뒤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멀티출루까지 완성했다.

또 이정후는 5회 2사 3루 상황에서 역시 앤더슨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동점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3출루.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 복귀전에서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한 이정후는 6회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타격 능력과 선구안을 모두 보여준 완벽한 복귀전.

이에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범경기 타율 0.400과 출루율 0.483 OPS 1.083 등을 기록했다. 특히 10경기에서 볼넷 4개를 얻는 동안 삼진은 단 3개에 그쳤다.

또 이정후는 이날 중견수로 나서 수비에서도 제몫을 다했다. 완벽한 리드오프. 이제 이정후는 남은 시범경기에서 계속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이후 27일까지 총 6차례의 시범경기를 남겨둔 상태. 이후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을 가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