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에서 복귀한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장타와 볼넷이 포함된 멀티히트+3출루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위치한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LA 에인절스 선발투수이자 왼손 투수인 타일러 앤더슨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이어 이정후는 팀이 0-1로 뒤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멀티출루까지 완성했다.
또 이정후는 5회 2사 3루 상황에서 역시 앤더슨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동점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3출루.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범경기 타율 0.400과 출루율 0.483 OPS 1.083 등을 기록했다. 특히 10경기에서 볼넷 4개를 얻는 동안 삼진은 단 3개에 그쳤다.
또 이정후는 이날 중견수로 나서 수비에서도 제몫을 다했다. 완벽한 리드오프. 이제 이정후는 남은 시범경기에서 계속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이후 27일까지 총 6차례의 시범경기를 남겨둔 상태. 이후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을 가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