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장착 위해 구슬땀 흘리는 프로 3년차 SK 안영준

입력 2019-09-19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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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안영준. 사진제공ㅣKBL

비 시즌 스킬·슈팅 훈련에 집중
트리픽12에서 공격 능력 테스트
문경은 감독 “슛 좋아졌다” 호평


남자프로농구 서울 SK의 포워드 안영준(24·194.6㎝)은 마카오에서 진행 중인 2019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17일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블랙워터 엘리트(필리핀)와 경기에서 27분 정도를 뛰며 3점슛 3개 포함 12점을 책임졌다. 3점슛 성공률 50%로 높은 적중률을 선보였다. 득점 장면뿐 아니라 공격에서의 적극성이 눈에 띄었다. 2대2 상황이 되면 주저하지 않고 공격에 나서는 등 이전 두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안영준은 프로에 데뷔한 2017~2018시즌부터 공격보다는 수비에서의 역할이 더 큰 선수였다. 팀 내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들이 많다보니 그는 공격 욕심을 버리고, 수비에 집중했다. 하지만 2019~2020 시즌을 앞두고는 공격에서도 공헌도를 높일 준비를 하고 있다.

안영준은 지난 여름 거의 쉬지 않고 땀을 흘렸다. 남자농구대표팀에 소집됐던 그는 아쉽게 최종엔트리(12명)에서 탈락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는 출전하진 못했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뒤 부족한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쉬지 않고 움직였다. 슛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매일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때까지 공을 던졌다. 부족한 1대1 능력을 상향시키기 위해 주말을 활용해 스킬트레이닝을 별도로 실시하는 등 공격력 강화를 위해 애썼다.

안영준은 “프로 3년차인데 매 시즌 조금씩이라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비 시즌에 거의 놀지 않고 훈련에만 집중했다. ‘공격을 조금 더 간결해야 한다’는 감독님의 주문도 있었다. 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발전시키면서 팀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새 시즌 목표를 공개했다.

SK 문경은 감독(48)은 “(안)영준이에게 공격에서도 어느 정도 역할을 주문하고 있는데 조금 더 봐야겠지만 서서히 좋은 장면들이 나오고 있다. 확실한 3번(스몰 포워드) 역할을 맡기려고 한다. 슈팅 능력은 많이 향상된 게 눈에 보인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마카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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