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살만바레인축구협회장“함맘이길자신있다”

입력 2009-04-28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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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맘
빈 함맘 AFC 회장 [스포츠동아 DB]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과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셰이크 살만 바레인축구협회장이 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살만 회장은 28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을 통해 "FIFA집행위원에 당선될 자신이 있다. 아시아 축구를 위해서는 함맘 회장이 아닌 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살만 회장은 "AFC에 필요한 것은 회원국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이다. 아시아는 변해야 한다"며 타도 함맘 의지를 드러냈다. 살만 회장은 그동안 독선적인 AFC 운영 및 거침없는 입담 등으로 수 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함맘 회장의 대항마로 꼽히는 인물로, 이번 집행위원 선거에서 46개 AFC회원국 중 과반수인 24개국 이상의 지지를 얻을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궁지에 몰린 함맘 회장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자신에게 협력하지 않은 몽골, 라오스, 동티모르, 아프가니스탄, 쿠웨이트 등 5개국을 집행위원 선거에서 배제시키려고 했으나,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는 FIFA의 제재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함맘 회장은 이번 집행위원 선거 재선에 실패할 경우 AFC회장직까지 내놓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FIFA집행위원 선거는 오는 5월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펼쳐지는 AFC총회 기간 중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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