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끝난 손흥민, 진짜 시즌이 시작된다…기성용과 코리안 더비?

입력 2019-08-22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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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장 긴 시즌을 보냈던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가장 늦은 시즌을 시작한다.

드디어 족쇄가 풀렸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홈 3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한 손흥민에게 EPL 사무국은 3경기 출전정지를 처분했고, 이에 지난 시즌 최종전을 건너뛰었다. 그럼에도 그 누구보다 가장 긴 시즌을 소화했다. 소속 팀이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서면서다.

다시 시작된 새 시즌, 손흥민은 징계가 이어진 리그 1·2라운드를 뛸 수 없었다. 뉴캐슬전에서 진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셈. 분위기는 좋다. 영국 매체들은 22일을 기점으로 “토트넘이 휴식을 끝낸 특급 공격수를 얻게 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놓으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애스턴 빌라(홈)~맨체스터 시티(원정)로 이어진 리그 개막 이후 두 경기에서 1승1무를 챙기며 순탄한 출발을 알린 토트넘이지만 공격 루트가 단조롭고 파괴적이지 않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과 언론의 반응이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공격수의 등장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토트넘은 4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으로선 손흥민을 아껴두기 어려운 처지다.

더욱이 뉴캐슬에는 국가대표 선배 기성용이 몸담고 있어 ‘코리안 더비’의 성사에 시선이 쏠린다. 개막전을 뛰지 않은 기성용은 노리치 시티와 2라운드에선 선발 출격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5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기록(121골)을 넘어 역대 한국 선수 유럽무대 최다 골을 노린다. 독일(함부르크SV, 바이엘 레버쿠젠)과 잉글랜드에서 116골을 기록한 그는 6골만 추가하면 또 다른 영광을 얻게 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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