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EPL 복귀 임박?… ‘브렌트포드와 계약 직전’ 보도

입력 2022-01-24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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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유로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재활에 힘쓰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의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에릭센과 브렌트포드가 6개월 단기계약을 체결하기 직전이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은 이미 언급된 바 있다. 또 에릭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이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하지만 계약 직전이라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 물론 브렌트포드가 아니더라도 에릭센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에릭센은 지난해 여름 핀란드와 유로2020 조별리그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후 이식형 심장 제시동기(ICD)를 장착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에릭센이 소속된 이탈리아 세리에A는 ICD를 달고 뛰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에릭센은 인터밀란과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선수 생활에 위기가 찾아왔으나 에릭센은 강한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스위스에서 재활 훈련을 실시하며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렸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에는 브렌트포드와 함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가 에릭센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서두를 이유는 없다. 에릭센은 이적시장 이후에도 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계약 조건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팀을 선택할 전망이다.

또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ICD를 달고 뛰는 첫 선수가 될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세리에A와 달리 ICD 장착 선수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선수 생명이 끝나는 것으로 보였던 에릭센이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해 예전과 같은 활약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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